보험계약 해약률 10개 중 1개…역대 최저

입력 2007-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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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확대 간부회의, OTP 이용 인터넷 뱅킹 7월 상용화

보험계약의 해약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험사 경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위원회ㆍ금융감독원 확대 간부회의 직후 홍영만 금감위 홍보관리관(대변인)은 “보험계약 실효해약률(실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되는 해약률)이 10.6%를 기록,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IMF 직후인 98년에는 실효해약률이 30% 가까이 됐고, 2002년에는 15%대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크게 낮아짐에 따라 보험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서 생계형 보험해약이 줄어든데다 보험이 주는 보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홍 대변인은 또 "OTP 통합인증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7월말까지 55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본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올초 전자금융거래법 시행과 함께 거래수단의 보안성 정도에 따라 전자금융거래한도가 차등화됐다. 사용할 때마다 비밀번호가 변경되는 OTP는 최고 보안등급에 속한다.

이 외에도 여신전문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 대변인은 “97년에 여전사 해외점포가 29개에 이르렀으나 올 3월 말 현재는 7개사 11개의 해외점포밖에 없다”며 “현대캐피탈 등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데, 이는 여전사의 해외진출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업형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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