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부산신항만 지분매각 협의 중"

입력 2016-03-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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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산신항만 매각 관련해 다양한 매수자를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은 21일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와의 부산신항만 지분 매매계약 체결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싱가포르항만공사(PSA) 등 잠재 매수자와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당사가 보유한 자산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이달 20일 "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절반 가량 소유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오는 23일 보유지분 40%+1주를 1000억원에 매각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현대상선 측에 21일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 2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여년만에 신항만 매각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자구안에 따르면 벌크전용선사업부(12척)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등 5000억원대규모로 추산되는 추가 자산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부산신항만은 2010년 현대상선이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현대상선이 50%+1주, 와스카유한회사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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