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선거홍보문자 “짜증나 죽겠어요”

입력 2016-03-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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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선거홍보문자 “짜증나 죽겠어요”

띠링 띠링~ “문자가 왔습니다” “카톡 왔숑”

요즘들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메시지
바로 4ㆍ13총선 ‘홍보문자 공해’입니다.

070-****-****
"안녕하세요 OO당 OO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OOO입니다“
“뭐지 이건? 난 △△구에 사는데...”

짜증나는 문자들, 이거 합법 맞나요?

공직선거법상 1개의 번호로 한꺼번에 20명 이상에게 보내는 대량문자 발송은 5회로 제한
그러나
20명씩 끊어 반복 전송한다면 사실상 ‘무제한’
게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 비방 목적만 아니면 ‘OK’

도대체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아낸 거지?
동창회, 동호회 등 각종 모임 명단을 입수하거나 아파트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일일이 수집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불법적인 ‘유권자 번호 명부’ 브로커까지 판친다는 사실.
선거때마다 암암리에 등장한다는데 선관위도 수사기관도 개인정보 취득 과정에 대해선 단속 조항이 제대로 없습니다.

수신거부를 해놔도 다른 번호로 계속 울려대니 선거 정보가 아닌 공해가 돼버린 선거 홍보문자.
거기다 내 정보 털린 건 아닌지 찝찝함까지...

예비후보님들
혹시 불법으로 유출된 정보로 홍보활동하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나를 뽑아달라’며 불쾌지수 높이는 OOO후보
과연 이들에게 표를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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