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비자모임, 크리스탈밸리ㆍ88ㆍ군산CC와 골프장 웨딩 본격 추진

입력 2016-03-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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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진행하는 골프장 웨딩이 예비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 (사진제공=한국골프소비자모임)

골프장 회원이 아니라도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 서천범)은 크리스탈밸리CC(경기 가평ㆍ회원제 18홀), 88CC(경기 용인ㆍ회원제 36홀), 군산CC(전북 군산ㆍ회원제 63홀+퍼블릭 9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프장 웨딩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스탈밸리CC는 골프빌리지 6동을 보유하고 있어 숙박과 피로연을 겸한 차별화된 결혼식이 가능하다. 골프를 즐기는 하객이라면 오전 라운드 후 오후 결혼식에 참석하고 골프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패키지도 상상해볼 수 있다.

골프장 웨딩 비용도 호텔보다 저렴하다. 이 골프장에서는 골프장 웨딩 활성화를 위해 식사와 숙박비(선택)를 시중가보다 낮게 받고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CC는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골프장 웨딩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골프장은 여성들이 뽑은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밖에 지방에서는 한맥CC와 군산CC, 캐슬렉스제주CC 등이 골프장 웨딩에 동참했다. 한맥CC는 지난해 한 차례 골프장 웨딩을 시행한 경험이 있다.

골프장 웨딩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는 골프소비자모임(golsomo.com)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신청하거나, 골프장 웨딩 전문업체인 ‘우아한웨딩’ 홈페이지(wooawedding.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골프소비자모임에서는 골프장 웨딩을 장려하기 위해서 선착순 100쌍에 한해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천범 이사장은 “훌륭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골프장 경영수지를 개선시킨다는 취지에서 골프장 웨딩을 추진하게 됐다”며 “골프장은 골퍼들만이 아닌 일반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커뮤니티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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