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레이디스 골프] 김하늘, 시즌 첫 우승 재도전…이보미는 불참

입력 2016-03-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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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투데이 DB)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년차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하늘은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지키시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48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대회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에 출전한다.

김하늘은 올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에 올랐고, PRGR 레이디스컵과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는 1ㆍ2라운드 선두를 지키다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3개 대회에서 전부 톱7에 진입한 김하늘은 상금순위 6위(1061만엔),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2위(64포인트), 평균타수 4위(70.90타)를 마크하고 있다.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한 신지애(28ㆍ스리본드)도 이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공동 3위,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8위에 오른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현재 상금순위는 8위(895만엔ㆍ약 9000만원).

2010년과 2011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29)는 시즌 두 번째 대회를 맞는다.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안선주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PRGR 레이디스컵 컷 탈락과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34위로 체면을 구긴 이지희(37)는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그밖에도 강수연(40), 강여진(34), 김소영(29), 나다예(29ㆍ대방건설), 배희경(24), 이나리(28ㆍ골프5), 전미정(34), 정재은(27ㆍ비씨카드), 황아름(29) 등 한국 선수 13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상금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개막전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와 티포인트 레이디스 챔피언 오에 가오리(일본),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류 리츠코(일본)도 우승컵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아직 한국인 우승자는 탄생하지 않았다. 1회 대회에선 호리 나쓰카(일본)가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2014년엔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지난해는 류 리츠코가 이보미와 연장전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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