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개발 '초음파 기술' 상용화 추진…'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3월호 표지 장식

입력 2016-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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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의료·바이오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신성장동력 가동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부분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매각설 논란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산모 뱃속 태아의 골격 상태까지 뚜렷하게 확인함으로써 신체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술 '크리스탈 뷰'를 세계 최초로 개발, 다음달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크리스탈 뷰 기능을 이용하면 태아의 갈비뼈, 어깨뼈 등 근골격계를 초음파 기술로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임신 초기 태아 신체의 이상 징후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장치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진단장비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그동안 산모 뱃속 태아의 겉모습을 '3D'로 살펴볼 수 있는 기술은 있었지만, 크리스탈 뷰는 이를 뛰어넘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가격대별 초음파 장비 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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