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9분기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2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 유지.
이영주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6월 중 시장 경쟁이 크지 않다면 하나로텔레콤이 9분기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2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과 하반기 공개 매각 진행 기대감으로 단기 주가 반등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AIG가 연내 매각을 염두해 둔다면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하나로텔레콤의 하반기 공개 매각은 늦어도 7월 중에는 매각과 관련된 일정일 제시할 것"이라며 "SK텔링크의 SO(유선방송사업자)제휴가 진행되고 있어 SK텔레콤의 하나로 인수 가능성은 낮으나 LG그룹의 인수를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여 복잡해진 M&A 이슈에 주가 급등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최근 해외 인기드라마 콘텐츠 공급으로 하나TV의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KT, 파워콤의 시장 진입과 디지털 CATV 프로모션이 겹칠 경우 경쟁 확대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