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동남아여행 설사 주의보

입력 2007-06-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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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3년간 환자수 2배 이상 증가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 중 설사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다녀온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매년 집단 설사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6월에 들어서 10일까지 17건이 발생했으며 2005년 7건 102명, 2006년 7건 119명, 2007년 43건 248명으로 최근 3년간 해외유입 설사환자 발생 건수는 6배, 환자수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설사환자는 더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사를 일으킨 섭취 음식물로는 해산물(17)이 가장 많았으며 현재 유입된 국가로는 태국(13건), 필리핀(6건), 캄보디아(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중 집단설사질환을 예방하려면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서 마시도록 하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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