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엑스포] 곽진 현대차 부사장 “아이오닉 일렉트릭, 올해 전기차 수요 60% 보급 목표”

입력 2016-03-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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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출시 행사에서 곽진 현대차 부사장 (사진 제공 = 현대차)

“올해 정부가 전기자동차 공급 목표를 8000대로 잡았다. 아이오닉 일레트릭으로 전체 수요의 6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오닉 일렉트릭(IONIQ electric)’ 신차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대구나 대전 등 66개 지차제에서 전치가 보급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우 작년 3000대가량 판매됐고 아직 전체 산업수요의 0.2%밖에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현대차는 미래를 바라보고 전기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는 전기차 저변확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프라확대는 정부, 지자체와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도 0.2~0.4% 점유율을 기록하는 태동기에 있는, 수요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시장”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협업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곽 부사장은 “친환경과 고연비는 미래차 시장에서 자동차 메이커의 생존여부를 판단할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세계 주요 메이커는 환경차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현대차도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서 우리나라를 환경차 강국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두 번째 차량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아이오닉은 처음부터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돼 하이브리드, 전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는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모두 하나의 전용 플렛폼에 담을 예정이다. 아이오닉 일레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다.

이 차량은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중 한번의 충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최장 거리인 1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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