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진해운 정기주주총회 전경
한진해운이 주주총회에서 주식발행 한도 확대안을 가결했다. 이에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 등이 좀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18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한진해운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제7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석태수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일부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선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 가능 주식 총수를 4억5000만주에서 6억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보통주 기준으로 2억4527만주를 발행했다면 정관 변경 이후에는 최대 3억5473만주의 신주를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 7조735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 순이익 30억원의 재무제표도 승인받았다.
또 사외이사로는 강영식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과 노형종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진출컨설팅센터장이 선임됐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재확인했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