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서 컷오프 된 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이 18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인 안 의원은 인천시장을 지내고 현재 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8년 전 당시 박근혜 대표는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절규하셨는데, 저는 ‘안상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이한구 위원장에게 절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분함을 달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 국민의 성원을 받고 다시 돌아오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5000만 국민을 위해 당을 개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본회의 100% 출석률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전도사 역할 △인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을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로 내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