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9월 중순까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신복위 법정 기구화"

입력 2016-03-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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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9월 중순까지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법정 기구화 등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8일 금융위에서 열린 ‘제7차 금요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유관기관, 금융협회와 진흥원 설립, 신복위 법정기구화 등 입법 후속조치와 관련한 관계기관별 역할과 협업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금요회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은행연합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경쟁과 혁신’을 우리 금융산업에 불어 넣는 과정에서 시장실패가 생길 수 있는 분야, 즉 저신용·저소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지원 문제가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며 “‘서민금융생활지원법’ 시행으로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은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다음주 화요일인 22일 공포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햇살론·미소금융 등 자금공급을 총괄하는 진흥원도 9월 중 설립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해 운영하고, 오는 8월까지 자산실사, 규정정비 및 업무방법서 마련, IT 통합 등 진흥원 설립을 위한 세부 실무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간단체인 신복위도 법적 기구로 재탄생된다. 신복위가 법정 기구화가 될 경우 개인 워크아웃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등이 현재 약 3600개에서 약 44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고, ‘공·사적 채무조정간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진흥원·신복위 출범 준비와 관련해 유관기관간 공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진흥원이 자금공급 총괄기구로서, 인력·비용 절감, 기능별 부서 재편 등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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