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 변수…조선·기계·증권주 관심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 트리플위칭데이 효과로 급등한 시장의 열기가 쉽게 식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긴축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만기일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으나 결국 수급의 주체는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현물시장내 외국인이 될 것”이라며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큰 폭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은 좋지만 매크로 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현재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펀더멘털 장세로 이전되는 과정에서의 굴곡은 글로벌 긴축 때문에 생길 것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반영했다는 긍정적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훈 연구원은 “1750 돌파의 주된 배경은 미 연준리의 베이지북 발표로 글로벌 금리인상 불안이 일시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무드가 얼마나 오래 지속 될지가 향후 시장을 보는 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의 의미보다 또 다른 의미인 경기회복 시그널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지수에 얽매이기보다 올해 주도주인 조선, 기계는 물론 실적이 뒷받침되는 증권, 건설, 디스플레이, 반도체, 금융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