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첫 전집 ‘퍼스트 폴리오’ 경매에

입력 2016-03-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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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런던서…희곡 36편 실린 4권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경매 회사 '크리스티'의 직원이 셰익스피어 최초의 전집인 '퍼스트 폴리오'의 복사본을 들어보이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최초 전집인 ‘퍼스트 폴리오’가 경매에 나온다.

퍼스트 폴리오 4권이 오는 5월 25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스트 폴리오는 경매에 앞서 미국 뉴욕과 런던에서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뉴욕 전시 일정은 다음달 1~8일, 런던은 다음달 20~28일이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전집은 셰익스피어의 사후 7년째인 1623년에 처음 인쇄 발간된 것이다. 이미 인쇄 발간됐던 18편과 미발간 18편 등 36편의 희곡을 담고 있다. 퍼스트 폴리오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가장 잘 정리한 전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퍼스트 폴리오가 나온 이후 1632년, 1664년, 1685년에도 전집이 출간됐다. 특히 1685년 판본에는 희극 ‘페리클레스’가 담겨 있다.

한편 퍼스트 폴리오의 낙찰가는 권당 80만에서 최대 12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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