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이노베이션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9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매출 48조3563억원, 영업이익 1조9795억원의 2015년도 경영실적이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ㆍ외 이사 선임 등 안건을 다뤘다.
SK이노베이션이 추천한 사내ㆍ외 이사 후보 5명은 의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에 김창근 의장이 재선임됐으며, 유정준 SK E&S 사장이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신언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준 ㈜경방 대표이사와 하윤경 홍익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앞서 이사회는 김창근 의장의 재선임에 대해 “지난 3년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에너지, 화학사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구조적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20억원으로 가결됐으며, 임원에 대한 구분을 직책별 등급으로 간소화하고 퇴직금 지급률을 조정하는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1주당 배당금은 경영성과 배당인 보통주 주당 3200원에 일회성 특별배당금 주당 1600원을 추가해 주당 4800원으로 결정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올해는 기업가치 30조를 향해 가는 구조 혁신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ㆍ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이날 주요계열사인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 일제히 정기 주총을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들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