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총] 최태원 회장, 반대 없이 사내이사 선임 확정…2년 만에 복귀

입력 2016-03-18 11:13수정 2016-03-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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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서린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SK㈜의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날 주총에는 조대식 SK㈜ 지주회사 부문 사장, 박정호 SK㈜ C&C부문 사장, 이용희 SK감사위원장,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반면 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주요 안건인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은 국민연금의 반대없이 대다수 주주들의 승인을 얻었다. 이날 주종장에서 최 회장의 선임 이유와 관련 “기본적으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능력 및 지식이 사내이사로서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회사 측은 밝히며 주주들에게 의사를 물었다. 주주들은 한 목소리로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SK㈜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반대의사는 없었다. 찬반 투표 없이 진행됐으며, 주총에서 반대의사 표시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14년 3월 형사 사건으로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2년 만에 SK㈜ 등기이사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보유 주식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5582만4357주의 89.3%에 해당하는 4985만2015주로 주총 승인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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