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안철수 복심 박선숙 사무총장, 국민의당 비례대표 도전장

입력 2016-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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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청와대 여성 대변인…참여정부 시절 환경부 차관 역임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박선숙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당이 17일 4.13 총선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마감했고, 총 127명이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박선숙 사무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1989년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으로 활동했고, 1995년 새청지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1998)으로 있었으며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으로 발탁, 최초 청와대 여성 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또한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환경부 차관(2004~2006)을 지냈으며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대문갑 전략공천을 제안받았지만, 고사한 뒤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내다 2012년 9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 뒤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거 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안철수로부터 신당 합류제안을 받기 전까지 약 3년간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박 사무총장이 올해 초 국민의당 창당으로 정치계로 복귀할 당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활동을 하는데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걱정이 많았다”며 “어려운 길에 나선 선배들과 힘을 모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박선숙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창당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다 지난달 중앙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다.

이번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총 47석으로 각 당이 정당득표율이 따라 의석을 나눠 갖게 되는데, 그간 발표된 여론조사결과(한국갤럽, 리얼미터 등)에 비춰보면 국민의당은 10~11% 지지율을 보여 약 5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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