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 칸투칸, '1급 비밀 공개'… 생산 원가 홈페이지 기재

입력 2016-03-17 20:19

정유현 기자 yhss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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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의류·아웃도어 업체 '칸투칸'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1급 비밀로 불리우는 모든 상품의 생산원가와 판매량을 공개했다.

17일 칸투칸에 따르면 주요 품목 가운데 네츄럴 프린팅 라운드 반소매 티셔츠의 생산원가는 판매가(2만4800원)의 65% 수준인 1만6079원, 체스트 포켓 패커블 윈드브레이크 재킷은 3만347원(판매가 5만9800원), 판지오 더블 커버 방수 와이어 트레킹화는 5만8164원(판매가 8만9800원)이다. 남성 구스다운재킷의 생산원가도 9만1386원(판매가 17만9800원)으로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최근 합리적인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형태가 확대되며 칸투칸뿐 아니라 이랜드의 중저가 아웃도어 브랜드 루켄도 티셔츠를 2만9900원, 바지를 4만9900원, 방수 재킷은 12만9000원 등에 팔고 있다. 마운티아에서는 봄, 여름철 트레킹 활동 시 가볍게 걸쳐 입기에 제격인 ‘블렌 재킷’은 6만~7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우수한 기능성을 갖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