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이 지난 2009년부터 자동차용 콘덴서 양산체제를 구축해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에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7일 오전 11시28분 현재 뉴인텍은 50원(3.11%) 상승한 1660원에 거래중이다.
뉴인텍은 2009년부터 자동차용 콘덴서 양산체제를 구축해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뉴인텍의 콘덴서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 전기 모터가 들어가는 자동차의 중요 부품으로 사용된다. 자동차 콘덴서는 불규칙한 전류의 흐름을 일정하게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뉴인텍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모든 차종에 콘덴서를 납품하고 있다. 다만, 아이오닉 차종은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전기차에만 콘덴서를 공급하고 있다. 뉴인텍의 콘덴서는 동종 업계 회사들에 비해 기술이 2~3년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뉴인텍이 현대차와 수소전기버스용 콘덴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인텍은 수소전기버스용 콘덴서를 샘플형식으로 만들어 납품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뉴인텍이 테스트 제품을 만들어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에 납품하고, 제품 보완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다시 보완해 납품하는 형태다.
뉴인텍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용 콘덴스를 개발한지는 2~3년 정도 됐다"며 "아직 양산단계는 아니나 양산 지시 내려올 것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