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분양 1.4만 가구...민간 대비 4% 수준, “무주택기간·저축총액 ↑유리”

입력 2016-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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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H(한국토지주택공사))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분양이 올해 1만4000여가구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4000여가구 증가했지만 민간분양 공급량의 4% 수준에 그친다.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예정인 공공분양 물량은 총 16개 사업장 1만3834가구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4000여가구 증가한 공공분양은 상반기 5488가구, 하반기 83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만큼 민간분양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920만원으로 민간분양(3.3㎡당 1070만원)보다 150만원 낮았다. 일반적으로 3.3㎡당 100만원~2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처럼 공공분양은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지만 물량은 올해 32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민간분양 대비 4.3% 수준에 머문다.

공급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청약 기회 역시 적어 당첨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LH공공분양은 청약자격을 비롯해 전매제한 등과 일부 물량의 경우 거주의무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며 “관심지역에 나올 물량의 공급일정을 수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고 인터넷 청약 연습을 해두면 기재실수 등으로 인한 낙첨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다소 까다로운 청약절차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에 청약신청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실제 청약신청 하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이용자PC에 원격으로 접근해 원격지원서비스를 신청,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이 동일 순위 내 있는 무주택자의 경우 무주택기간과 저축 총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산정되며 그 이전에 혼인해 혼인신고를 했으면 혼인신고일로부터 산정한다. 저축총액 역시 납입한 기간이 길어도 저축총액이 더 많은 사람의 순위가 앞선다.

신청자격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가입, 무주택 자격이면 청약이 가능하지만 전용면적 65㎡이하 주택은 가구소득, 부동산자산, 승용차자산 등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2016년 공공분양 공급 단지 목록(출처=LH(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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