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국내 도입 추진 중
산업자원부는 새로운 에너지절약기법 도입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에너지경영시스템(EMS)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MS는 기업이 에너지경영 계획에서부터 실행,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자율규정하고 공인기관인 제3자가 이행여부를 평가, 인증하는 시스템 인증제도다. 에너지 절약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 측정 및 분석에 첨단기법을 적용하는 것이특징으로 듀퐁사, 3M사는 이를 도입해 5~20% 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현재 미국, 덴마크, 영국 등 8개국이 EMS를 국가표준으로 제정해 인증제도를 실시 또는 준비 중에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도 유럽표준화기구(CEN)와 공동으로 TF팀을 지난해 11월에 구성, 2009년 제정을 목표로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EMS도입이 시급한 실정으로 이를 기존 에너지절약 제도와 연계해 효과적인 에너지절감 툴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 표준 제정 등 관련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EMS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990개 국내기업이 10%의 에너지를 줄이면 연간 1조8000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