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손’ 아자황, 로봇설 대두되는 이유보니 ‘폭소’

입력 2016-03-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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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세돌과 알파고 ‘세기의 대결’의 숨은 공로자 아자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바둑 AI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하는 아자황이 로봇이 아니냐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네티즌 사이에 떠돌아 눈길을 끈다.

아자황은 9일 시작한 1국부터 최종국까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해왔다.

이세돌이 수를 놓은 자리를 표시하거나, 알파고가 착수를 한 자리에 직접 수를 놓는 역할을 해 온 것.

아자황은 대국 내내 표정의 변화도 없고, 화장실에 한 번도 가지 않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 사이에 ‘로봇설’에 대두되기도 했다.

바둑TV 김효정 캐스터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최종국이 열린 15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중계를 하던 도중 “아자황 박사가 이제까지 화장실 한 번 가지 않았다. 표정의 변화도 없다”며 아자황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효정 캐스터는 “이러한 기계적인 모습에 아자황 박사를 미워했던 분들도 많다. 이세돌 9단을 이기는 데 앞에서 무표정으로 앉아 애꿎은 원성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자황은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대만계 엔지니어로, 바둑 아마추어 6단의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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