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
연상녀-연하남 커플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많이 달라진 가운데 남성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상의 배우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5일 "미혼직장인 1074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배우자의 나이'로 남성의 경우 27.9%가 연상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3~4'살 연하가 29.4%로 가장 많았으며 ▲1~2살 연하(19.8%) ▲1~2살 연상(16.8%) ▲3~4살 연상(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43.9%가 '3~4살 연상'을 선호했으며 ▲1~2살 연상(19.5%) ▲3~4살 연하(11.6%) 등으로 조사됐으며 18.7%가 연하의 배우자를 선호하고 있었다.
연상의 배우자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4.5%로 가장 높았고 ▲사회 경제적으로 기반이 갖춰져서(24.6%) ▲책임감이 강해서(16.6%) ▲아이처럼 투정부리거나 떼쓰지 않을 것 같아서(9.1%) 등이 뒤를 이었다.
연상과 연하의 배우자에 대한 선호 이유에 대해 남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기반이 갖춰져서(33.3%)'와 '아이처럼 투정부리거나 떼쓰지 않을 것 같아서(13.9%)'의 이유로 연상을 선호했으며, 여성의 경우 연상을 선호하는 이유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서(52.8%)'를 들었다.
한편 배우자관을 묻는 질문에는 '취향이나 관심사 등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39.9%)를 1순위로 꼽았으며 ▲나와 비슷한 지역에 살며,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갖춘 상대(28.8%) ▲외모가 떨어져도 경제적 능력이 있는 상대(14.0%) ▲공무원, 교사처럼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상대(12.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는 '성격'이 53.0%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력(21.8%) ▲잠재력(9.3%) ▲외모(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편안함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연상의 여성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연상여자와 연하남자가 커플을 이뤄 결혼에 이르는 드메 신드롬이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