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銀, 파주 한진저축은행 인수(상보)

입력 2007-06-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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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북 이어 경기지역 영업망 확보…전국 네트워크 가시화

업계 1위 솔로몬저축은행이 경기도 파주시의 향토 금융기관인 한진저축은행과 인수 계약을 체결, 인천 · 경기 지역으로 진출을 선언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5일 한진저축은행의 지분 100%(80만주)를 2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에 설립됐으며 본점 1개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자산 1484억원, 총 수신 1372억원, 총 여신 1316억원 규모다.지난해(2006년 6월 결산) 매출 152억3100만원, 순이익 3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25억원.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끝낸 뒤 자본 규모를 늘려 영업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비율은 9.63%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에 달하는 한진저축은행을 인수 후 1년 내에 8·8 클럽(BIS비율 8%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미만)에 가입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이번 인수로 자산 증가와 함께 기존 서울, 영남, 호남 지역 외에 인천·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의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주요 경영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는 ‘소비자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말 기준 인천·경기 지역은 인구 1345만명, 사업체 75만 개에 달해 인구와 사업체 수에서 서울을 초과하고 있으나 해당 지역 내 저축은행은 규모의 열세에 있다. 지난해말 기준 인천 경기지역 내 저축은행은 총 23개이나 점포수는 2.6개로 대부분 1~2개 점포만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평균 총 자산 규모 4584억원, 자기자본 317억원 수준으로 자산 규모 3000억 원 미만의 소형 저축은행이 56.5%에 달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 6월 영업정지 중이던 부산의 한마음저축은행을 인수, 부산솔로몬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뒤 인수 첫해에 손익을 92억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북 익산의 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으로 개명, 이번 회계연도에 역시 40억~50억 원 흑자 결산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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