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바스프, 국내에 세계 최대규모 POM 생산 설비 구축한다

입력 2016-03-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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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전경(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BASF)가 국내에 폴리옥시메틸렌(이하 POM)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POM은 자동차 생산 및 전기전자 제품, 소비재, 의학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경량화 추세와 맞물려 자동차 부품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사의 합작사는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양사가 각각 50:50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합작사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간 생산량 7만 메트릭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해 2018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은 기존 생산량을 더해 연 15만 메트릭톤의 POM을 생산,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POM 생산단지가 된다.

코오롱바스프이노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양사에 공급돼 각 사의 제품 브랜드로 전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코세탈 (Koceta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바스프는 울트라폼(Ultraform®)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신규공장이 가동되는 2018년 하반기 이후에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의 POM 공장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바스프 퍼포먼스 원료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마르 얀 사장은 “POM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번 합작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이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져 괄목할 만한 시너지를 낼 것”며 “이번 합작이 향후 양사의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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