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5국] 유창혁 "이세돌 9단 패배, 일류 기사들 도움줄 수 없어 아쉬웠다"

입력 2016-03-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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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둑TV 캡처)

유창혁 9단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을 해설하며 이세돌 9단의 패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창혁 9단은 15일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최종 5국 해설에 나섰다.

유창혁 9단은 이날 대국을 해설하던 도중 이세돌 9단의 패배가 직감되자 "알파고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대국을 한 게 아쉽다. 이세돌 9단이 제대로 싸우지 못한 환경이었다"라며 "오늘만 제대로 열심히 뒀지, 다른 대국은 알파고의 장단점을 파악하느라 제대로 뒀다고 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후반에 무너졌다. 사람이라서 후반에 시간에 쫓기면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라며 "이세돌 9단에게 일류 기사들이 달라붙어 도와줬어야 했는데 세계 대회와 겹치면서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창혁 9단은 "철저하게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5국에서 중후반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280수 만에 불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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