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최측근’ 틴 쩌, 미얀마 차기 대통령에 당선

입력 2016-03-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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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합동회의 투표서 360표 획득…내달 1일 취임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웅산 수치의 최측근인 틴 쩌<사진>가 미얀마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후보인 틴 쩌는 15일(현지시간) 미얀마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투표에서 유효투표 652표 중에 360표를 획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NLD는 수치가 이끄는 정당이기도 하다. 취임식은 내달 1일에 열린다.

군부 추천을 받은 민트 스웨는 213표를, NLD의 또 다른 후보인 헨리 밴 티유는 79표를 각각 받았다. 민트 스웨는 제1부통령을, 헨리 밴 티유는 제2부통령을 맡게 됐다.

BBC는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틴 쩌 신임 대통령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올해 70세인 틴 쩌 신임 대통령은 정직하고 충성심이 높으며 세간의 이목을 피하는 자세를 낮추는 성향이 있다고 BBC는 평가했다. 그는 수치 여사와 함께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이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해제 이후 잠시 운전기사 역할까지 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틴 쩌 신임 대통령의 아버지는 미얀마의 국민시인으로 불리는 밍뚜웅이다. 틴 쩌는 NLD 창당 멤버이며 1990년대 NLD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르윈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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