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의 모비우스 회장 “신흥국 시장 4년 부진 후 전환점 돌 것”

입력 2016-03-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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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신흥국지수 최근 16% 급등, 위험자산 수요 증가

▲사진출처=블룸버그
마크 모비우스<사진>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신흥국 시장에 대해 낙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비우스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아시아 시장은 최근 4년간 완패 끝에 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MSCI신흥국지수는 지난주에 올해 급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2009년 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 1월 대비 16% 급등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후 반등하고 나서 늘었고, 신흥국 자산에 대한 관심도 중국의 경제 둔화와 끝물에 접어든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보다 커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아시아 신흥시장이 비관주의에 휩싸여 있지만 중국은 아직도 거대한 성장기조를 담고 있고, 인도 역시 적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템플턴자산운용은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현재 28% 평가절하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전망은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비우스 회장은 상품 가격도 바닥을 쳤다고 분석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포기한다면 더 나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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