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차] 렉서스 NX, 스타일에 친환경 접목… 뉴어덜트 '심쿵'

‘렉서스 NX’의 개발 과제는 뚜렷했다. 바로 ‘프리미엄 어번 스포츠 기어’다. 구체적으로 젊고 활동적인 삶을 꿈꾸게 만드는 SUV를 목표로 삼았다. 슬로건의 각 단어에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미엄 어번’은 렉서스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스란히 계승하되 세련된 방법으로 도심에서 쓰기 좋게 만들자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스포츠’는 공격적인 디자인이나 강렬한 가속 감각, 균형감 좋은 핸들링처럼 탁월한 주행성능을 뜻한다. ‘기어’는 SUV에 기대하는 공간과 다목적을 가능하게 만든 세심한 배려를 의미한다.

이 4가지 서로 다른 명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렉서스는 첨단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했다. 그 결과 NX는 가슴 뛰게 하는 성능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SUV로 태어났다.

이 가운데 핵심은 기어다. 렉서스는 “첨단 기술로 실현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된 기능성과 성능”이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기능성과 성능에 어울릴 멋진 디자인,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디테일 강화 등으로 NX를 완성했다.

렉서스는 NX를 기획하면서 타깃 고객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NX 타깃 고객은 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의 독신 또는 커플이다.

또 NX와 어울릴 고객의 성향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프리미엄 마케팅의 타깃으로 급부상 중인 소위 ‘뉴 어덜트’다. 나스미디어가 2012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 어덜트는 사회적 성공과 안정된 수입을 기반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기꺼이 소비하는 3040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렉서스 NX는 뉴 어덜트와 여러모로 잘 어울린다. 가령 세련되고 정갈한 디자인은 오너의 미적 취향을 암시한다.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맞춤 선물이다. 취향에 따라 강렬한 터보 엔진 또는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중 선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