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6700만원…최태원 회장, 작년 연말부터 보수 받아

입력 2016-03-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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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DB)
지난해 SK 직원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출소 후 무보수를 유지하다가 경영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자 보수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SK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SK 직원 4120명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이다. 이는 관할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 기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태원 회장의 연봉은 ‘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때 사면복권돼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 회장이 책임 경영을 선언하면서 급여를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최 회장의 직책은 SK 상근 회장이며 오는 1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등기 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 112억원, SK 87억원, SK C&C 80억원, SK하이닉스 22억원 등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당시 구속 수감 중이라 실제 경영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일자 받은 돈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외에 조대식 SK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받은 보수만 13억3900만원에 이른다.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4억1700만원, 상여로 9억22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연간 급여 총액 5억원을 12개월간 균등한 금액으로 나눠 1~10월에 지급한 액수다. 여기에 등기 이사 보수 1억2500만원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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