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에콰도르 경제협정 2차 협상 14~18일 열려…정부조달ㆍ지재권 등 논의

입력 2016-03-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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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한ㆍ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2차 협상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SEC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의미로 에콰도르 측이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FTA 대신 다른 용어로 대체할 것을 요청해 합의된 명칭이다.

지난 1월 1차 협상에 이어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는 정부조달ㆍ지적재산권ㆍ협력ㆍ경쟁ㆍ노동ㆍ환경ㆍ분쟁해결 등 7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1차 협상에서 다뤘던 상품ㆍ원산지ㆍ통관ㆍ서비스ㆍ투자ㆍ무역구제ㆍ위생 및 검역(SPS)ㆍ무역기술장벽(TBT) 등 14개 분야에 대한 논의도 진전시킨다.

양국은 지난해 8월 25일 서울에서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한ㆍ에콰도르 SECA 협상개시 선언을 했고 지난달 미국 뉴욕서 예비협의를 거쳐 운영방안에 합의했다. 이어 올해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에콰도르 키토에서 1차 협상을 개최했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무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원(9억300만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교역액은 2009년 4억4800만달러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4년 11억54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에콰도르를 상대로 3억8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화물자동차 등이 전체 에콰도르에 대한 수출의 60%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입품은 원유, 새우, 동제품, 과실류, 어육 등으로 비중은 98%에 달한다.

산업부는 한ㆍ에콰도르 SECA 체결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0.01~0.04%, 후생이 5100만~2억9250만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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