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ㆍ백화점 등 8개 업체, 베트남산 초콜릿 유럽산으로 속여 판매

입력 2016-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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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호텔, 백화점 등에서 저렴한 베트남산 초콜릿을 혼합해 100% 유럽산 고급수제 초콜릿으로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명 백화점,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에 판매 중인 선물용 수제 초콜릿의 원산지 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초콜릿 제조업체 8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카카오 함량이 낮은 베트남산 또는 독일산 초콜릿을 혼합한 뒤 벨기에산 등 유럽산 원료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해 왔다.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 원산지표시관리 기관으로서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원산지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품목을 선정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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