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경부선 화물열차 궤도이탈 밤샘 복구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첫 열차(오전 6시12분발, 무궁화1302호)를 비롯해 7시 이전 운행하는 일반열차 2대에 대해서는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해 목적지까지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일 운행이 중지된 일반열차 승객에 대해서는 KTX 임시열차 10대와 및 버스 160여대를 동원해 연계수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해 화물열차 궤도이탈로 인해 열차이용에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앞서 지난 11일 오후 6시 53분께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과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사이 경부선 철도 상행선 서울역 기점 148㎞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탈선한 열차가 하행선으로 이탈하면서 오후 9시 이후 경부선 상·하행선 일반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용선로가 있는 KTX 열차 운행 또한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