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보험연구원장, 차기 원장 후보 자진 철회

입력 2016-03-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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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은 11일 강호 현 보험연구원 원장(3대)이 차기 원장 후보지원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강 현 원장은 내규상 연임이 가능해 후보 지원을 했지만, 이를 철회한 것이다. 강 원장은 내달 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강 원장이 후보 지원을 철회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김두철 상명대학교 교수, 이순재 세종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강력한 차기 보험연구원장으로 거론돼 왔다.

보험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원장후보추천위(원추위)를 결성해 본격 후보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원추위는 지난 3일까지 지원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각 11일 서류와 18일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이후 원추위는 2명 이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은 43개 보험사 회원총회에서 24~25일께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

보험연구원은 2008년 2월 보험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보험개발원에서 분리됐다. 금융시장 동향과 보험산업 정책, 제도개선, 보험회사 전략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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