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대차는 11일 오전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열린 제 48기 주주총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명확히 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공시 등 총 5개 부문의 구성과 운영, 역할 등을 명시했다.
특히 이사회 내 주주 권익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활동 방향과 관련해 주주 권익 정책을 펼치며 주주와 소통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또 연간 활동 내용은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모든 주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기업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헌장의 기본 취지에 따라 투명경영과 주주친화 정책의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투명경영위원회’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작년 4월 발족한 투명경영위원회는 4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로 주주 권익을 증진과 관련한 활동을 한다.
향후 현대차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 대상 설명회 및 면담 확대 시행 △외부 전문가 초빙 교육 정례화 △활동 내역 다양한 채널 통해 공개 △국영문 공시 시차 최소화 △주주 의견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 등 주주의 권익보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