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IT·의료·금융 등 다양한 산업 적용 주목

입력 2016-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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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알파고의 바둑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적으로 넓게 퍼져 적용되고 있다. 알파고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실감하고 있는 만큼 다른 산업군에서도 이를 활용한 성장을 이룰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4년 발간한 ‘인공지능(AI)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은 IT분야의 차세대 유망 기술로 인공지능을 이미 주목해왔다. 인공지능의 기술의 적용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로봇, 지능형 감시시스템, 지능형 교통제어시스템 등 4대 산업이 성장해왔다. 그 결과 구글은 지난 1월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약68km를 시험주행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이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운전하는 인공지능을 법적으로 ‘운전자’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인공지능은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돼 있다. 의료계에서는 인공지능이 환자의 의료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찾아내거나 치료에 적합한 계획을 스스로 제시하는 등 이미 넓게 퍼져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센서를 장착한 의류를 입고 움직이며 문제점을 찾거나 스스로 진단해 재활 방법을 찾아주는 식이다. 이미 임상실험을 마치고 적용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은 의료분야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핀테크 분야에도 인공지능은 활발하게 적용된다.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2기를 출범시켰다. 이 중 참여한 16곳 기업 중 인공지능 관련이 3곳에 달할 정도로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인공지능이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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