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6~10일) 평균 휘발유값이 134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는 8개월 2주 만에 반등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340.4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떨어졌다.
경유는 전주 대비 0.8원 상승해 1091.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앞서 지난해 6월 4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바 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1307.3원을 나타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0.9원 내린 1355.4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 대비 0.7원 감소한 1418.5원을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울산으로 1316.0원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102.5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전주 대비 346개 감소한 3142개소며, 경유의 경우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13개 감소한 93개소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 간 원유 생산 동결에 대한 기대감,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에 기인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 가격 움직임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한국석유공사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