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맨부커상 후보 올라

입력 2016-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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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 최종 후보 6명 선정…5월16일에 수상자 발표

▲소설가 한강. 사진제공 동리목월문예대학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1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소설을 영어로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되며,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공동으로 상금 5만 파운드(약 8600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수여되는 맨부커상과 비(非)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로 나뉜다. 한강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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