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대결(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세돌 9단이 자신감을 접고 알파고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알파고와 2국 대결에서 또 다시 불계패 했다.
경기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이제는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한 순간도 제가 앞섰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정말 완패였다"고 진단했다.
또 알파고의 약점에 대해서도 "찾지 못해서 두 번 다 진 것 같다"며 "(남은 대국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최소한 한 판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은 오는 12일 오후 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