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알파고는 초읽기에서 몇 초만에 수를 둘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국을 시작했다.
알파고는 끝내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성룡 9단은 “오늘 알파고의 초읽기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몇 초만에 수를 둘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1분안에 수를 두던 알파고는 초읽기에서는 30초 안에 수를 뒀다. 알파고에 대해 이희성 9단은 “이겨있는 상황이면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변수를 없애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최유진 아나운서는 “현재 10집 차이가 나고 있다”며 “축구로 따지면 3:0 후반 43분 느낌이다. 지금 뒤집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100만 달러로 이세돌 9단이 패할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