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우리사주 수익, 시장수익률 3배 '웃돌아'

입력 2007-06-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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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배 코스닥 6배 달해

최근 주가급등으로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리사주의 1년간 평균 순이익률은 시장수익률을 3~6배가량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금융은 5월말 현재 예탁된 우리사주 예탁주식을 1년전 취득금액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은 87.78%, 코스닥시장은 108.8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상승률 29%, 코스닥상승률 18.7%보다 각각 58.78%포인트, 90.13%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증권금융은 "우리사주조합원의 수익률이 시장평균수익률(주가지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것은 기업공개, 유상증자 등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주식 취득시 일반적으로 할인적용을 받는 경우가 많고, 노사협의로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 노사관계 안정 등으로 생산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우리사주조합원은 평균 3350만원, 코스닥 상장기업은 평균 3028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에서 우리사주 대출을 받은 조합원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말 기준 4580억원으로 1년전 2440억원에 비해 88%나 급증했다. 1인당 대출규모 역시 1579만원으로 1년전(1016만원)보다 55% 늘었다. 대출 금리 5.5~7.5%를 제외한 주가차익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조합원은 1년 전보다 평균 81.3%,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 조합원은 평균 102.3%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증권금융은 매월 2회씩 서울 본사에서 '우리사주제도의 이해' 무료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방 영업점 소재지(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도 무료 교육을 각각 연 1회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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