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알파고가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소목을 뒀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국을 시작했다.
이날 백을 두게된 이세돌은 바로 착점했다. 흑을 가진 알파고는 세 번째 수에서 처음 소목을 뒀다.
이희성 해설위원은 “알파고가 판후이와의 5판과 어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단 한 번도 두지 않았던 소목을 두었다”며 “우리가 너무 알파고를 모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해설위원은 “판후이와의 대결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쳤다”며 “몰랐던 게 나았다. 인간이 자만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100만달러로 이세돌 9단이 패할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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