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송중기의‘태양의 후예’, 28.1% 김수현의‘별그대’ 넘어선다! 왜?

입력 2016-03-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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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송혜교 (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
엄청난 상승세다. 방송 5회 시청률이 1회 시청률 보다 무려 13.1%포인트가 상승했다. 바로 KBS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가 2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4회 방송분의 24.1%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4.3%, 15.5%, 23.4%, 24.1%, 27.4%. 지난 2월 24일부터 방송된 ‘태양의 후예’ 1~5회분 시청률이다. 시청률 상승세가 예상을 뛰어넘는다. 조만간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의 최고 시청률마저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2월 18일~2014년 2월 28일까지 방송된 21부작 ‘별에서 온 그대’ 는 1회 15.6% 시청률을 기록한 뒤 방송 4회에 20.1%로 20%대에 진입했고 17회에 가서야 27%를 보였다. 마지막회인 21회 2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가 첫방송 시청률은 뒤졌으나 무서운 상승세로 방송 5회 만에 ‘별그대’의 최고 시청률과의 격차를 0.7%차로 줄이며 미니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의 선봉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 또한, 한국 방송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로드 넘버 원’등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흥행참패 징크스를 확실하게 깨며 사전제작 드라마의 흥행 신기록을 써가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시청률 상승의 주역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제 ‘별그대’의 김수현 전지현, 지난 2013년 방송돼 25.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상속자들’의 이민호 박신혜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또한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동시에 방송되는 중국에서도 송중기의 인기가 치솟아 이민호 김수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제 ‘태양의 후예’는 ‘별그대’를 누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16회 방송까지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려 있다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의 강점인 시청자의 귀를 붙잡고 유행어로 연결시키는 오글거리는 대사와 젊은 남녀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판타지적 캐릭터 창출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멜로 라인을 속도감 있게 이끌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청률도 덩달아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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