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0일 공천심사 추가 발표…영남권 중진 컷오프 될까

입력 2016-03-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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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0일 오전 중 2차 단수후보 및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영남권 중진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체크가 몇 개 덜된 것들이 있어 오늘 발표는 없다"며 "내일 오전 중에는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지역구 분구 및 조정지역의 공천신청자 269명에 대한 면접을 완료했다"며 "조속히 서류 및 자격심사를 끝내고 경선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선방식에 대해선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원 대 일반국민 비율을) 30대 70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여건상 불가피하게 100% 여론조사로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공관위에서 할 수 있도록 위임키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당내 안팎에선 2차 단수 후보 및 경선지역 발표에선 당내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교체 폭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다선 중진의원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많은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중진 의원의 낙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공관위는 선거구 변경 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을 금주 중으로 마무리하고, 1차 발표 때 선정한 여성과 청년 우선추천지역에 대해서는 10일까지 후보를 재공모할 예정이다.

황 사무총장은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신청은 금요일(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받는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국민공천 배심원단이 구성돼 비례 후보를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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