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12일 계열사인 제이엠엘이 같은 계열사인 수출용 소주 생산업체 엘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양사 핵심역량의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엠은 지난 3월 하이트맥주 계열인 진로가 수출용 소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을 분할해 자본금 20억원에 설립한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엠엘은 진로의 부도 이후 법정관리 직전 외자 유치로 정상화를 위해 마산공장과 일본 현지 영업조직이 분리돼 만든 별도법인"이라며 "법정관리인이 구인권을 써서 마산공장은 진로에 다시 흡수되고 제이엠엘은 실체는 없고 법인으로 존재하게 된 상태로 같은 목적을 가진 수출 업체가 두개일 필요가 없어 흡수합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