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자율주행차 개발]자율주행차 1호 제니시스...전국 6곳 시험운행구간 허가

입력 2016-03-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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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국토교통부로 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1호차로 등록됐다. 해당 차량은 국토부가 지정한 6개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대차에 향후 5년간 유효한 허가증과 세종시에서 발급받은 번호판을 전달하고 첫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차가 남양주 시험주행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 며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부품 기술까지 국산화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장관은 “앞으로 자율주행차에 GPS 기술을 보완해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는 자율주행 선진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토부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12일 제네시스 차량을 인다. 이어 자율주행 중 언제라도 운전자가 수동조작 시 자율주행 기능이 해제되는 운전자 우선모드 자동전환 기능과 기능고장 자동감지기능, 전방충돌방지기능, 운행기록장치, 영상기록장치 등의 요건을 갖춘 현대차는 지난 4일 운행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현대차 제네시스의 시험운행이 가능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총 41㎞, 국도 5개 구간 총 319㎞(수원~화성~평택 61㎞, 수원~용인 40㎞, 용인~안성 88㎞, 고양~파주 85㎞, 광주~용인~성남 45㎞) 등 총 6곳이다.

도로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제네시스는 현대해상화재보험에 가입했다.이는 기존 보험에 할증하는 방식으로 대인은 무한, 대물은 1억원까지 보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국민대 무인차량연구실이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신청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인 언맨드솔루션도 신청서 일부 서류를 보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실과 중소기업의 문의가 많아 향후 임시운행 허가 신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네이버 등 포털업체의 자율주행차 운행허가 신청 또는 문의는 들어온 바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프로젝트 로봇, 자율주행차에 5년간 1000억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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