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열 사장 임기 2년 남겨놓고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대표 신임사장 내정

12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최되는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는 김 사장이 동부증권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정기주총 완료 뒤 이사회에서 정종열 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사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대한투자신탁에서 27년간 근무하면서 운용관리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거쳐 대한투자증권 부사장, 대한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5년에 동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00년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7년간 동부증권을 이끌어왔던 정 사장은 임기 2년을 남겨놓고 물러난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정 사장은 동부그룹의 3대 사업분야(제조, 서비스, 금융)의 하나인 금융 부문의 사장급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윤치형 등기이사와 고완석 사외이사, 곽제동 감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장외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정관변경안도 승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