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환경네트워크(ENVIRONET) 부의장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정회진(51·사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모로코 사무소장이 선출됐다.
KOICA은 9일 정회진 사무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환경네트워크 회의에서 부의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OECD DAC는 개도국 원조를 지원하는 기구로 우리나라는 2009년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특히 DAC 산하 환경네트워크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개발 차원에서 개발원조, 기후변화 이슈의 결합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정 소장은 서울대 산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KOICA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3년 모로코 사무소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