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컴퍼니' 컨설팅 서비스 추진…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도 실시
정재훈<사진> KIAT 원장은 8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려면 이전보다 정책 실행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고객 수요와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UP KIAT’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P KIAT'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해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다.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들을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정 원장은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업의 후속 성과까지 챙김으로써, 고객 감동을 통해 정책 호감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선도적 기술 개발과 수출 실적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프렌드컴퍼니' 대상의 컨설팅 서비스를 추진한다. 프렌드컴퍼니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IAT 직원들이 1:1로 기업 궁금증 해결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기술사업화 도움닫기 플랫폼', '글로벌 기업 코디네이터'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 지원을 위한 기관간 협의체 모임도 운영하고, 일부 사업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도 시행키로 했다. 이어 수출 초보기업을 100개 육성하고, '월드클래스300' 등 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자문단도 구성한다.
또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존 지역혁신기관인 테크노파크 인프라를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아이디어 사업화를 신속하게 측면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KIAT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해 1만8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는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정 원장은 “수출 실적이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같은 때일수록 움츠러든 기업의 성장판을 열어주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며 “기관의 실행력 제고를 통해 고객의 기까지 살려주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