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몽골에 ‘희망’을 심다… 7년째 몽골 사막화 방지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 벌여

입력 2016-03-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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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희망의 숲 기념식수 심고 있는 오비맥주 김도훈 대표.(사진제공=오비맥주)

지난 주말 한국에 첫 황사가 오면서 봄철 ‘황사 주의보’가 발령됐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전국을 뿌옇게 뒤덮으면서 서울시가 중국 동북부 도시들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서는 등 이제는 황사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가장 큰 환경 이슈로 떠오른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나선 기업이 있다. 오비맥주는 주력 브랜드이자 몽골지역 프리미엄 맥주 1위인 ‘카스’를 앞세워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가 몽골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0년. 몽골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서, 매년 한국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미세먼지의 진원지이기도 한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캠페인의 출발점이었다.

‘카스 희망의 숲’은 몽골 현지 ‘카스’ 유통회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내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매년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지역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대규모 방풍림(防風林)조성을 위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오비맥주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사막화와 황사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주거개선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카스 희망의 숲’ 자원봉사자들은 사막화 피해가 가장 큰 에르덴솜의 ‘하늘마을’ 지역민들을 위해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건립, 주거시설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함께 수행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최근 유엔(UN)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賞)’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해 오비맥주가 친환경 녹색경영을 펼치는 다른 기업에 모범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환경생태 보전에 앞장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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